최차규 총장, Max Thunder 훈련서 적군 역할(Red Air) F-15K 전투기 지휘비행
  • ▲ F-15K에 탑승한 최차규 총장.ⓒ공군
    ▲ F-15K에 탑승한 최차규 총장.ⓒ공군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19일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에서 가상적기 역할을 맡아 한‧미 조종사들의 공중 요격 임무를 훈련시키며 북한 도발에 대한 실전적 의지를 다졌다.

    이날 최 총장은 홍군(Red Air, 적군)의 F-15K 전투기에 탑승해 KF-16, F-15K, F-18 등으로 구성된 청군(Blue Air, 아군)의 항공차단작전을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최 총장은 지상의 가상 표적을 폭격하기 위해 침투해 들어오거나 공격 후 되돌아가는 청군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한‧미 연합공군의 공중전투능력과 전술전기를 점검했다. 최 총장을 포함한 전투조종사들은 적기의 꼬리를 물기 위한 도그파이트(Dog Fight)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임무들을 수행하며 사투를 벌였다.

    지휘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최 총장은 함께 훈련했던 전투조종사들에게 “오늘 한‧미 전력의 실전적 연합훈련을 통해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와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영공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적 도발 시 여러분은 가장 먼저 출격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을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매 출격이 곧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일격필추의 정신으로 무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F-15K 전투기에 오르기 전, 한‧미 전투조종사들과 실전적 훈련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공군
    ▲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F-15K 전투기에 오르기 전, 한‧미 전투조종사들과 실전적 훈련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공군

    특히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의 F-15K 전투기 앞부분에 枕戈待敵 刻骨延坪(침과대적 각골연평)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을 뼈에 새긴다.”라는 뜻으로,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4주기를 앞둔 상기와 다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최 총장은 홍군(Red Air, 적군)의 F-15K 전투기에 탑승해 KF-16, F-15K, F-18 등으로 구성된 청군(Blue Air, 아군)의 항공차단작전을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해 실시하는 맥스 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 간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2008년 F-15K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되어 2009년 정식으로 맥스 선더 훈련이 시작되었으며, 매해 전반기는 한측 주도로, 후반기는 미측 주도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