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이 심판 오심 논란에 대해 "오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18일(한국시각)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가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37분 자바드 네쿠남이 찬 프리킥이 왼쪽 골포스트에 이어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골키퍼 김진현으로 향했지만 문전에서 사르다르 아즈문이 김진현의 손에 머리를 갖다대면서 헤딩, 그물망을 흔들었다.

    명백한 골키퍼 차징, 반칙이었지만 주심은 그대로 이란의 득점을 인정했다.

    한국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당한 골로 주심, 부심 모두 명백한 오심을 했다"고 격노했다.

    그러나 이어진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의 득점을) 오심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의 견해일 뿐"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이란,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며 서로 싸우면서 배운다. 월드컵 4강 신화와 풍부한 자금을 갖춘 한국은 유럽무대에서 뛰는 선수도 많다. 다시 한번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