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2014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 시리즈에서 3패 뒤 첫승을 올렸다. 

    미국 올스타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올스타 시리즈 4차전에서 4타점을 올린 내셔널리그 타격왕(타율 0.319) 저스틴 모노(콜로라도 로키스)의 활약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앞선 3경기에서 내리 패하고, 특히 3차전에서는 팀 '노히트 노런 패배'의 수모를 겪은 미국 올스타는 이날 경기에서 타격이 폭발하며 낙승했다.

    테이블 세터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야시엘 푸이그(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각각 4타수 3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3번타자 모노가 해결는 방식이 통했다.

    1회말 1사 후 푸이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하고, 모노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일본은 반격에 나서 3회초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스크)의 중견수 쪽 2루타에 이은 쓰즈코 요시모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미국은 3회말 알투베의 우전안타와 푸이그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모노가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이어 6회말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가 우월 솔로홈런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양팀은 18일 오후 7시 삿포로돔에서 5차전을 펼치는데, 일본 대표팀은 고졸 2년차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를, 미국 올스타는 맷 슈메이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메이저리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