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상회담, 의전상 격식 최소화한 풀어사이드 회담 형식으로 진행
  • ▲ 12일 열린 EAS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홈페이지
    ▲ 12일 열린 EAS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홈페이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태국의 프라윳 태국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네피도 현지 아마라 호텔에서 브리핑을 통해 “태국 측이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박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태국 총리와의 회담도 지난 11일 중국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회담과 마찬가지로 의전상 격식 등을 최소화한 ‘풀어사이드 회담(pull-aside meeting)’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프라윳 총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뉴질랜드 측의 사정으로 호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진다.

    민경욱 대변인은 ‘뉴질랜드 측에서 오늘 갑자기 일정 변경을 통보해온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며칠 전부터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얘기가 있어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 중이었고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은) 우리도 잠정적인 일정으로 잡혀 있었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열리는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