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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네 살짜리 땅에 묻고, 울고 또 울었다”

뉴코리아여성연합, 북한인권문제 알리기 위한 캠페인 열어

입력 2014-11-10 15:42 | 수정 2014-11-10 22:10

▲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이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면세점 앞에서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집회'를 열고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탈북여성들이 모여 결성한 <뉴코리아여성연합>이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 회원 150여명은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인권 개선 및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소연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북한인권문제는 북한 당국에 의한 집단적 탄압이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아울러 “북한 내에서도 주민 스스로 자신들의 인권상황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뉴코리아여성연합은 북한 주민들이 구원될 때까지 계속해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코리아여성연합 회원 김영옥 씨는 ‘저도 엄마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서, 지난 1998년 북한의 참혹했던 대기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풀죽도 제대로 먹이질 못해 온 몸이 퉁퉁 부어오른 네 살짜리 아들을 땅속에 묻으며 울기만 했다”며, “겨우 목숨이 붙어있던 6살짜리 아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그 저주의 땅(북한)을 떠났다”고 자신이 탈북하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 이날 뉴코리아여성연합은 북한 독재정권을 비판하며 인권이 없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실상을 폭로했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이어 “6년 10개월 간 중국과 제3국을 떠돌아다니며 ‘목숨보다 귀한 것이 인간의 자유’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를 받아주고 품어준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고마워 주민등록증을 가슴에 품고 울고 또 울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지금도 북한주민들을 생각하면 밥을 먹어도 모래를 씹는 것 같고, 잠을 자도 지옥을 헤메는 것 같아 눈물로 밤을 새운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대한민국 정치인들과 국민들에게 눈물로 호소하고 탄원 드리고 싶다”는 애절한 바람을 전했다.

뉴코리아여성연합은 캠페인 기간 동안 ▲북한인권 사진전시회 ▲북한 음식 체험마당 ▲탈북단체장 동참 기자회견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인간 띠 구성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캠페인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에는, 동아면세점 앞에서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한 가두행진과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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