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최경주의 후계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챔피언인 배상문은 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320야드)에서 열린 K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국내 투어에서 9승을 올리게 된 배상문은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지난달 PGA 투어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한달 만에 국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PGA 전망을 밝게했다.
4라운드 14번홀까지 단 한개의 보기도 적어내지 않았던 배상문은 1990년 팬텀 오픈에서 우승한 조철상 이후 24년 만에 '노 보기'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배상문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적어내며 대기록이 무산됐다.
한편 김승혁(28)은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로 마지막 대회를 마쳐 KPGA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