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배상문(28·캘러웨이)이 우승 상금 2억원을 모두 기부했다.

    배상문은 9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 직후 상금 2억원을 불우이웃성금으로 모두 기탁한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이날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다.

    그는 대회 우승 후 인터뷰에서 2억원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상금의 일부는 최경주재단에, 일부는 고향 대구의 이웃을 돕기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세금은 떼고 남은 상금을 기부하겠다"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프레지던츠컵에 꼭 나가겠다"며 "신한동해오픈도 3연패라는 목표가 생겼으니 내년에도 꼭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