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 골프 무대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배상문(28·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어렵사리 1회전을 통과했다.

    배상문은 22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무명 고정웅(23)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챔피언' 배상문이지만 이 대회에서 2회전(32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상문은 이전에 세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첫날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은 17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태규(41)를 물리치고 2회전에 나갔고, 베테랑 강욱순(48·타이틀리스트)은 22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근호(31·볼빅)를 물리쳤다.

    작년 KPGA선수권 대회 우승자 김형태(37)도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이승재 기자 johanlee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