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일본 프로야구에서 생애 첫 정규시즌과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의 '빅보이' 이대호가 6일 '금의환향'했다.

    이날 오후 부산 김해공항으로 귀국한 이대호는 올 시즌 내내 '부동의 4번타자'로서 타율 0.300(566타수 170안타) 19홈런을 기록,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가족과 함께 귀국한 이대호는 "개인성적이 기대만큼 좋지 않아 힘든 한해였지만 우승으로 보답받았다"면서 "우승을 한번 해보니까 정말 좋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대호는 이어 "내년에는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내 성적도 더 좋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내 야구 선수들의 미국,일본 등 해외 진출에 대해 "능력과 기회가 되면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보름 정도 휴식한 뒤 방송 출연과 CF 촬영, 각종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2월 초에는 9년째 자비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 등 봉사활동을 한 뒤 연말부터 부산에서 개인훈련에 들어간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