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감독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 선두, '흥국생명…'박미희 효과'
  • ▲ 프로배구 관련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프로배구 관련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지난달 18일 개막한 여자프로배구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이끄는 박미희 감독(51)은 시즌 초반이지만 4경기에서 무려 3승을 거두며 승점 8점을 확보해 리그 1위로 팀을 끌어올렸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지난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에서 각각 6승과 7승을 거두는데 그치면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박미희 감독이 새롭게 맡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완전히 변했다. 

    박미희 감독은 여자배구 해설가로 유명하다. 여자배구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해박한 지식으로 잘 알려진 박미희 감독이 팀을 선두권에 올릴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감독들은 이정철 감독(54)이 이그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이선구 감독(62)이 이끄는 GS칼텍스 Kixx가 우승 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배구 관계자들은 박미희 감독의 승리 행진을 '온화한 리더십'에서 찾았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선수들을 다그치거나 부정적인 말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꺾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