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국가대표 원톱 스트라이커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 현대)이 슈틸리케호에서의 첫 골을 터뜨리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오는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철벽 수문장'으로 명성을 떨친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이동국은 12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동국은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내가 날려버린 게 2골은 된다"라면서 "코스타리카전에서 반드시 만회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나바스라도 정확하게 슈팅하면 막지 못할 것"이라며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100번째 A매치 출전 축포를 2골이나 터뜨렸지만 이후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지난 파라과이전(2-0 승)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수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