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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데뷔전을 완승으로 장식한 기성용이 "2연승 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을 2-0으로 승리한 이후 기성용은 기자들에게 "팀이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감독님도 무실점으로 이긴 것에 만족하는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코스타리카전까지) 2연승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선수들에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내게는 공격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하라고 했다"며 "수비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고 공격도 잘했다"고 자평했다.
처음 주장으로 뛴 것에 대해 기성용은 "내가 돋보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주장은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자리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계속 주장을 하게 된다면 선후배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