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과이의 빅토르 헤네스 감독이 한국팀에 대해 "빠르고 조직적이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파라과이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 중반 김민우(사간 도스), 남태희(레퀴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헤네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빨랐고 조직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우리도 후반전 선수를 일부 교체한 뒤에는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헤네스 감독은 특히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 대해 "한국이 좋은 골키퍼를 갖고 있다. 득점 기회가 날 때마다 골키퍼가 막아섰다"며 극찬했다.

    그는 이어 "파라과이는 팀을 재정비하는 과정으로 젊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내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