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24일까지 개인사격과 부대사격 진행
  • ▲ 미사일 장착하는 코브라.ⓒ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미사일 장착하는 코브라.ⓒ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양평 소재 비승사격장에서 ‘2014 육군항공사격대회’를 개최한다.

    육군항공사격대회는 ‘탑 헬리건(Top Heligun)’인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와 ‘최고의 공격헬기 부대’를 선발하는 대회이다. 지난 1989년, 부대사격 부문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1999년부터는 개인사격인 ‘탑 헬리건’을 추가하여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사격대회 역시 부대사격과 개인사격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실제 전장상황처럼 전술기동 후 사격하는 방법이 적용된다. 

    부대사격 부문은 육군항공의 모든 공격헬기 대대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1개 중대가 참가한다. 사격은 ‘제자리 사격’과 ‘기동사격’으로 진행된다. 기동사격은 실제 적(敵)이 있다는 상황을 가정하여 산 능선 뒤쪽에서 공중대기 하다가 산을 넘어 표적을 향해 기동하면서 실시한다.

    개인사격 부문에는 사전에 선발된 조종사가 참가한다. 공격헬기 조종사 중 근무경력, 자질, 비행기량, 전문지식 등을 면밀히 심사하여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인원을 선발하였다. AH-1S(코브라)와 500MD 기종을 통합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가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다.

    사격 외 부문(8개 종목)도 진행된다. 각 부대별로 지난 1년 동안 분야별 평가기준을 달성한 조종사·무장사·정비사·관제사를 추천받아 선발한다. 

    *8개 종목 : 최우수(우수) 조종사, 최우수(우수) 정비부대, 최우수(우수) 무장․정비사, 최우수(우수) 관제사 

    이번 대회에서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되어 실전배치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과 美 육군항공 전력인 아파치(AH-64D)․무장정찰헬기인 OH-58D가 시범사격에 참석한다. 

    차기 대형공격헬기인 아파치(AH-64E)와 유사기종인 AH-64D 공격헬기가 참가함에 따라 도입될 신형 공격헬기의 화력과 전술적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대회 결과는 오는 11월 중순에 나올 예정이다. 최우수 부대와 ‘탑 헬리건’에게는 대통령 상장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