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2박 3일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군 군악대 60명 마칭공연 '아리랑' 퓨전국악 등 한국 고유의 멋과 문화 홍보, 교민 위문행사도 병행
  • ▲ 해군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해군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대한민국 해군 군악대는 10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2014 말레이시아 국제군악제(영문명 : Kuala Lumpur International Tattoo 2014)'에 참가한다.∙[참가인원 : 62명(군악대 60명, 인솔/지원 2명)] 

    '2014 말레이시아 국제군악제'는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주관해 개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뉴질랜드, 싱가폴, 인도, 터키,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남아공, 미얀마까지 총 11개국이 참가한다.

    해군 군악대는 행사기간 중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 경기장에서 매일 1회(총3회)의 마칭(marching) 공연을 실시하며, 군악제 폐막 다음날인 13일에는 교민 대상 위문 연주회를 연다.

    마칭 공연(약10분)에서 우리 해군 군악대는 ‘칼의 노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삽입곡)’ 연주로 입장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 연주와 한국무용, 타악기 연주자 7명으로 구성된 ‘드럼연주’, 태극문양 대형으로 펼치는 사물놀이와 함께 퓨전국악 등을 선보인 뒤 ‘해군가’를 연주하며 퇴장한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국방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행사를 통해 국제 군 문화교류와 군사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우리나라의 고유의 멋과 문화를 함께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