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5일 오전 북한 군사당국자 만났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15일 판문점에서 북한 군사당국자와 접촉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2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대한민국 국방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을 비롯한 2명이 북한 군 당국자 3명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회담 분위기에 대해서는 입장차이가 컸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요구한 내용에 대해서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언론을 통한 북한 김정은을 비판하지 자제해 달라는 부탁이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요구에 대해 대한민국 국방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민간단체와 언론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은 북한이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고 추후 예정된 군사당국자 접촉은 없는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