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소연 선수.ⓒ대한축구협회
    ▲ 지소연 선수.ⓒ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기둥, '지메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6일 8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 대만과의 경기에 나선다. 

    지소연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출전했던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대들보다. 하지만 지소연은 현재 소속팀의 리그 일정으로 지난 22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지소연의 경기 감각은 문제가 없다. 잉글랜드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지소연이 그간 경기를 치른 대표팀 멤버들과의 호흡을 잘 맞춘다면 이날 대만을 상대로 대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 선수들도 지소연의 합류로 자신감이 더해졌다. 지소연은 "늦게 합류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소속팀 리그 일정때문에 결승전에 진출한다고 해도 내달 1일 예정된 결승에는 뛸 수 없다. 지소연은 4강전을 마지막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한다. 

    아시안게임은 구단이 각국 축구협회의 선수 차출 요구를 무조건 들어줄 이유가 없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는 팀 주축 공격수인 지소연을 대한축구협회에 내줬지만 8강과 4강 이상은 무리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