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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일부 중국 언론은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지나치게 한국선수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회 초반 성화가 꺼지거나 경기장이 정전이 되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현재 인천 아시안게임의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국내 언론 대부분의 시각이다. 하지만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자국팀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비난일색이다.
26일 한 중국 언론은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대한민국 운동회'라며 비판을 가했다. 이들은 조직위가 아시안게임 홍보를 위해 기자들에게 매일 배포하는 '아시아 대회 일보'를 거론하며 비판했다. '아시아 대회 일보'에 대한민국 선수들의 이야기가 90%라는 지적이다.
또 이 중국 언론은 입장권 구매가 어렵다는 지적도 했다. 이 언론은 "입장권을 사려고 매표소에서 기다리다 매진이라는 조직위의 통보에 돌아서는 장면을 많이 봤다"며 "실제 경기장은 빈자리가 많았지만 표를 팔지 않은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