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기가 함께 펄럭이고 있다.ⓒ정재훈 기자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기가 함께 펄럭이고 있다.ⓒ정재훈 기자

    중국 언론이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일부 중국 언론은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지나치게 한국선수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회 초반 성화가 꺼지거나 경기장이 정전이 되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현재 인천 아시안게임의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국내 언론 대부분의 시각이다. 하지만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자국팀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비난일색이다.

    26일 한 중국 언론은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대한민국 운동회'라며 비판을 가했다. 이들은 조직위가 아시안게임 홍보를 위해 기자들에게 매일 배포하는 '아시아 대회 일보'를 거론하며 비판했다. '아시아 대회 일보'에 대한민국 선수들의 이야기가 90%라는 지적이다. 

    또 이 중국 언론은 입장권 구매가 어렵다는 지적도 했다. 이 언론은 "입장권을 사려고 매표소에서 기다리다 매진이라는 조직위의 통보에 돌아서는 장면을 많이 봤다"며 "실제 경기장은 빈자리가 많았지만 표를 팔지 않은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