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현종 선수.ⓒ정재훈 기자
    ▲ 양현종 선수.ⓒ정재훈 기자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남자 야구 대표팀이 2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아시안게임 B조 2차예선 대만과의 경기를 가졌다. 류중일 감독(51)은 1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투수는 왼손잡이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이 나섰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우리 팀의 방망이는 강하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낼 것이다. 양현종이 5이닝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의 바람은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 ▲ 양현종 선수.ⓒ정재훈 기자
    ▲ 양현종 선수.ⓒ정재훈 기자


    양현종은 1회초 1번 타자 첸핀치에(CHEN Pin Chieh)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2번 타자 린한(LIN Han)이 번트로 1루 주자를 2루에 진루시켰다. 양현종은 1사 주자 2루의 상황에서 대만의 중심타선인 3번과 4번 타자를 상대했다. 

    양현종은 3번 타자 쿠오옌웬(KUO Yen Wen)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4번 타자 첸춘수(CHEN Chun Hsiu)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양현종은 2회와 3회 범타 2개와 삼진 4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는 안타 하나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삼진2개와 범타를 유도해 이닝을 정리했다. 양현종은 4이닝을 소화했고 5회부터는 차우찬(27·삼성 라이온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대만전 선발 라인업

    투수 양현종(26·KIA 타이거즈)
    포수 강민호(29·롯데 자이언츠)
    1루수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
    2루수 오재원(29·두산 베어스)
    3루수 김민성(26·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좌익수 김현수(26·두산 베어스)
    중견수 나성범(25·NC 다이노스)
    우익수 민병헌(27·두산 베어스)
    지명타자 손아섭(27·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