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의원, 내년 전당대회까지 당 개혁 혁신안 맡기로
  • ▲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원혜영 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공청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원혜영 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공청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혁신실천위원장에
    친노 진영의 원혜영 의원(4선)이 선임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원혜영 의원을 혁신실천위원장에 선임하고
    내년 전당대회까지 당 개혁 등의 혁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원 의원을 추천했고,  
    나머지 비대위원들도 모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애 대변인은
    원혜영 의원의 인선 배경에 대해
    "지난 대선 직후 정치혁신특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원 의원이 외부 교수와 당내 인사를 조율하는 역할을 많이 했고,  
    (당 혁신 등의)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혜영 의원은 원내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비대위원에 이어 혁신실천위원장마저 친노 진영이 차지하면서  
    일각에서는 [친노 강경파 정당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비대위 구성에 강하게 반발해 온 중도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런 상태라면 당 혁신은커녕 구태 정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성토가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도파를 전적으로 배척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친노 강경파와 중도파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