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1위 확정지을 중요한 경기…대만 넘으면 준결승 편하다
  • ▲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연합뉴스
    ▲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4일 오후 6시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B조예선 2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지난 22일 태국을 상대로 1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15대0, 5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대만도 홍콩을 상대로 예선 1차전에서 12대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1승씩을 기록한 대한민국과 대만의 B조예선 2차전은 사실상 조1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24일 대한민국은 선발투수로 양현종(26·KIA)을 내세운다. 양현종은 올해 리그에서 15승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대만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예선 3차전이 약체 홍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전 전승으로 B조 1위가 확실시된다. 

    준결승에서 A조 2위와 맞붙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약체 중국이 유력하다. 중국은 지난 22일 일본과의 A조 예선 1차전에서 0대11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현역 프로야구 최고 스타들로 구성됐다. 금메달을 두고 경쟁할 일본은 자국 프로야구 일정으로 프로 선수들을 차출하지 않았고 대만의 경우도 대표팀 명단 24명 중 11명이 해외파(미국10명, 일본 1명)지만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선수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총 8개국(A조 : 일본·중국·파키스탄·몽골, B조 : 홍콩·태국·대만·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5전5승으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날 대만과의 예선 2차전 후 25일 홍콩(문학야구장·오후 6시30분)과 3차전을 벌인다. 준결승전은 27일 예정돼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투수(11명) 

    차우찬·안지만·임창용(이상 삼성), 유원상·봉중근(LG), 김광현(SK), 한현희(넥센), 이재학(NC), 양현종(KIA), 이태양(한화), 홍성무(동의대) 

    ▲포수(2명)  

    강민호(롯데) 이재원(SK) 

    ▲내야수(6명) 

    박병호·강정호·김민성(이상 넥센), 오재원(두산)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

    ▲외야수(5명) 

    김현수·민병헌(이상 두산), 나성범(NC), 손아섭(롯데), 나지완(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