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의 서막을 통쾌하게 열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서 열린 A조 예선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6분 터진 임창우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김신욱의 추가골, 후반 36분 김승대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신욱을 원톱으로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임창우가 먼저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33분 김신욱과 김승대가 박스 안에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김신욱이 오른발로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4분 뒤에는 김신욱의 추가 골을 도왔던 김승대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넣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 말레이시아 완승,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