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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진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신임 감독.ⓒ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은 8일 국내 언론과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지도자 경력을 두고 나오는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양시 엠블킨텍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감독에 대한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치는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승리다. 전술은 그 경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승리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것이다. 나에 대한 비판은 10월 평가전 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는 선수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당분간 K리그와 13세 이하 축구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독일 축구가 정답은 아니다. 한국과 독일의 장점을 섞어야 한다"며 "한국 문화와 축구에 대해 공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리슈틸리케 감독은 1989년 선수 은퇴 후 35살의 젊은 나이로 스위스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데뷔했으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에 실패하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그리고 2006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을 맡았는데 이는 독일 월드컵이 끝난 이후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스위스 프로축구 감독으로도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감독으로도 또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감독으로도 활약했지만 5년간 단 한번도 팀을 정상권으로 이끌지 못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의 유소년, 청소년 대표팀을 맡았지만 이들을 이끌고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후 8시에 열리는 대표팀의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