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보이' 이대호(32)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100% 출루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이날 2안타는 '괴물 투수'로 불리는 오타니 쇼헤이(20)를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대호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의 시속 155㎞짜리 직구를 받아쳐 첫 안타를, 6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오타니의 153㎞짜리 직구를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1(종전 0.308)로 올랐다.

    그러나 이대호를 제외한 소프트뱅크 타자들은 오타니에게 압도당하며, 결국 소프트뱅크는 2-4로 패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