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감분리법 등 시급한 법안 분리처리 野 지도부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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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새누리당이 18일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를 야당에 촉구했다. ⓒ뉴데일리DB
    ▲ ▲ 새누리당이 18일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를 야당에 촉구했다. ⓒ뉴데일리DB

     

    새누리당이 18일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에 대한 분리 처리를 야당에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법은 특별법대로 민생 경제 법안은 그대로 분리처리 해야 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승적 결단을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오늘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상호 불신에 따른 진영논리에 갇힌 정치권이 이를 허물고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마무리와 관련해서는 "교황께서는 공감하고 마음을 열 때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고 정치 분열과 경제 불평등은 소통과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최고위에서 7월 임시국회 종료일을 하루 앞둔 18일 일부 시한이 임박한 법안에 대한 분리 처리를 야당 지도부에 주문했다.

    주호영 의장은 "오늘이 사실상 이번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이라며 "93건의 법안이 본회의에 계류돼 있고 민생경제 살리기 법이 분초를 다투고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장은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일절 나머지 법을 처리해주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안산 단원고 3학년생들의 특례입학법이 오늘 통과되지 않으면 무산되고, 국감 분리실시에 관한 법도 정리되지 않으면 여러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호영 의장은 "시급한 민생법안은 빨리 처리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단원고 특례입학과 국감 분리법은 꼭 처리되기를 새정치연합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말 동안 여야 원내지도부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향후 국회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