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청춘' 윤상이 고산병에 걸렸다.
    15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연출 나영석-신효정)' 3회에서는 윤상, 유희열, 이적이 나스카에서 쿠스코로 향하는 버스를 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스카에서 쿠스코까지는 무려 16시간이 걸리는 고된 여행길이었다. 이 같은 긴 버스 탑승 시간에 버스를 타기전 멤버들은 "부디 10시간 이상 잠 잘 수 있길 바란다" "잘 자자"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버스를 탄 뒤 윤상은 뒤척임을 반복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쿠스코는 해발 4,000m에 위치하고 있는 고산지대로 고산병에 걸리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거기다 버스로 코너가 많은 길을 가다 보니 버스 역시 심하게 덜컹거렸고 평소 예민한 윤상은 고산병에 버스의 움직임이 더해져 쉽게 잠들지 못한 것. 
    특히 도착 한 시간을 남겨두고 낙석으로 인해 버스가 멈추자 윤상은 "목도 아프고 귀까지 아프다"며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상의 고산병 증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다. 쿠스코에 도착해서도 윤상은 내내 표정이 좋지 못했고, 신나 있는 동생들과는 달리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윤상은 쿠스코에서 야경보는 것을 포기한 채 홀로 방에 남아야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상은 "오는 길에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 조금 당황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약간 속이 메슥거렸다"며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찬영이 준영이한테 방송 보여주면서 '아빠 다 했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여태까지도 민폐 캐릭터였지만 오늘 아픈 것도 민폐가 되는 것 같아 미안했다"며 "이러다 마추픽추를 못 보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됐다"며 힘든 심경을 표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꽃보다청춘 윤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꽃보다청춘 윤상, 고산병 진짜 힘든데" "꽃보다청춘 윤상, 힘내요!" "꽃보다청춘 윤상, 아 쿠스코 진짜 가고프다" "꽃보다청춘 윤상, 고생 많았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tvN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