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7일
    ▲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7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ARF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사진: 日마이니치 신문 보도화면 캡쳐]

    일본 언론이 7일 “ARF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하자,
    한국 외교부가 “그건 너무 앞서간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日마이니치 신문은 7일
    “한국과 일본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포럼(ARF)’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日마이니치 신문은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한일 양국 정부가 외교장관 회담으로 대화를 촉진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日마이니치 신문은 “ARF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외교부는 “너무 앞서나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외교부의 설명이다.

    “한·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이 논의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정과 장소를 포함해 어느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가 특수부대를 포함한 2만여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했고,
    이스라엘-하마스 교전이 3일 시한부로 멈춘 상태여서
    존 케리 美국무장관이 ARF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다는 게 그 이유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오는 8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 확정된 것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리수용 북한 외무상 간의
    비공식 접촉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