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첼시의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가 만수르의 미국프로축구(MLS) 신생 구단인 뉴욕시티로 이적했다.

    뉴욕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첼시의 레전드인 램파드와 오는 8월 1일부터 2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욕 시티는 2015년 3월부터 MLS에 합류하는 신생팀으로 맨체스터시티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가 공동 투자해 만든 구단. 맨체스터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가 소유하고 있다. 

    앞서 램파드는 올 여름 첼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 5월부터 뉴욕시티와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는 주급이 9만 파운드(약 1억5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는 "뉴욕은 모든 면에서 내게 적합했다"며 "첼시는 언제나 내 가슴 속에 남겠지만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2001년 입단 후 13년간 첼시에서 활약한 램파드는 총 649경기를 뛰며 211골을 터뜨려 구단 사상 최다 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06번의 A매치를 소화했다.

    램파드는 입단 계약 후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인 다비드 비야와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호주 멜버른 시티에 임대돼 몸 상태를 유지하며 내년 시즌에 대비할 예정이다. 

    [만수르 뉴욕시티 램파드 영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