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할지 정치권 촉각
  • ▲ ▲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뉴데일리
    ▲ ▲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뉴데일리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명수-정성근-정종섭 3명의 장관 후보자와 관련, "국민의 여론이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청와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밀했다.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여러가지 상황과 국민 여론을 예의주시하며 나름대로 고심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오늘 밤 12시까지가 인사청문보고서 제출 기한인데 기한이 끝나고 나면 다시 (청와대가) 인사청문 보고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요청할지, 아니면 포기할지 중대한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14일까지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

    특히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위증 논란에 이어 인사청문회가 정회된 상태에서 폭탄주를 마신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해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걱정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반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선 "야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 넣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통과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정치권은 김명수-정성근-정종섭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