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지명 철회, 정성근 자진사퇴…박근혜정부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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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정 후보자는 국회에서 위장전입, 자기 논문표절 등 의혹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으나 박 대통령은 이날 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다.

    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구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후보 임명을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15일 자정까지 정종섭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했지만 국회는 채택하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15일 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 4명과 이병기 국정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로써 지난달 13일 지명한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철회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자진사퇴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5명이 장관직을 수행하게 됐다.

    [사진 =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