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시민들, 유병언 재산 추적 및 환수 특별법 제정 촉구집회 불만 품은 사람이 폭행당했다 주장, 경찰서까지 가
  •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시민운동가 강재천씨,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 애국시민들이 유병언 일가의 재산추척 및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집회 도중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경찰서까지 연행되는 촌극을 빚었다.ⓒ 황장수 블로그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시민운동가 강재천씨,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 애국시민들이 유병언 일가의 재산추척 및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집회 도중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경찰서까지 연행되는 촌극을 빚었다.ⓒ 황장수 블로그

    '유병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엄마부대봉사단 주옥순 대표, 시민운동가 강재천씨 등이 함께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7일 이 사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새누리당 당사 근처에서 유병언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전단지를 나눠주던 황장수 소장은 지나가던 배모씨(44세, 직장인)와 마찰을 빚었다.

    황장수 소장은 "전단지를 나눠주자 배모씨가 팔을 휘저으며 먼저 욕설을 하는 등 굉장히 난폭하게 행동했다"며 "당시 집회현장에 있던 강재천씨, 주옥순 대표 등이 이를 말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강재천씨는 "황장수 소장과 (배모씨가) 옥신각신하고 있었는데 (배모씨가) 욕설을 가해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배모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결국 배모씨, 황장수 소장, 강재천씨, 주옥순 대표 등은 모두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주옥순 대표는 "우리가 사과하고 좋게 끝내자고 얘기했지만 (배모씨는)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같이 벌금을 맞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황장수 소장은 "(배모씨가)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 가야겠다고 주장해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며 "우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배모씨는) 법전을 찾으면서 다 처벌받자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마친 배모씨(44세. 직장인)씨는 기자와 만나 "5~6명의 사람들이 양산으로 때리고 피켓으로 위협하는 등 특수폭행을 가해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진술을 다 끝내고 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비를 먼저 걸지 않았고, 전단지를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황장수 소장이) 길을 가로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회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집해 방해라는 것은 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을 지켜본 주옥순 대표는 "집회 도중 들고 있던 양산을 놓쳐 떨어뜨린 적은 있다. 그러나 집회참가자들이 양산과 피켓 등으로 폭행을 했다는 배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황장수 소장은 '유병언 특별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금번과 같이 대규모 재난 발생에서 당연히 하여야 할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발생할 경우 기업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유병언 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측근들(제3자)의 사해행위를 통한 재산을 환수하거나 범법을 저지른 자를 처벌하여야 한다. (사해행위: 남에게 갚아야할 빚이 있는 사람이 고의로 땅이나 집, 예금 등을 다른 사람 명의로 바꾸는 등의 행위.)

    셋째, 위와 같이 처벌을 하기 위한 수사과정에서 이미 지나간 일을 소급해 가족․측근들에 대한 재산추적이 법적으로 가능해야 한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언론사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은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 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 및 전두환 전 대통령, 전경환씨 등과 유착관계가 없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4.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10월 검찰은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5.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망명이나 밀항을 시도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법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사건을 여론재판으로 끌어간 세월호 사고 관련 보도 행태를 돌아보고, 법치주의 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