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 골절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중도하차한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월드컵 결승전에 나설 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브라질 글로보에스포르테 등 일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결승전 출전을 열망하고 있다"면서 네이마르의 개인 의료진을 인용해 "강도높은 약물치료와 진통제 투약을 통해 결승전 1경기 정도는 뛸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결승전에 출전하더라도 선수 생명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네이마르의 개인의료진은 "네이마르가 결승전 출전을 강행할 경우 그의 부상은 더 악화되며,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느냐"란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네이마르가 결승전에서 출전하더라도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인 에두아르도 무사는 "공식적으로 아무도 네이마르의 결승전 출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결승전 출전에 대해 부인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바르셀로나 역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질 언론이 확인한 결과, 네이마르는 "브라질월드컵 우승은 위험을 감수할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결승전 출전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결승전 출장 여부는 일단 브라질-독일 간 준결승전 결과 이후 다시 한번 논란이 될 전망이다.

    네이마르의 부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브라질-독일전, 네이마르 부상으로 브라질 우승 먹구름" "브라질-독일전, 에이스 네이마르 없으면 브라질 독일전 힘들 듯" "브라질-독일전, 네이마르 부상으로 브라질 더 똘똘 뭉친다" "네이마르 부상, 네이마르 정말 결승전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네이마르 부상,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