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가 자신의 플레이로 인해 월드컵을 조기 마감하게 된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은 수니가가 콜롬비아 축구협회를 통해 사과의 편지를 네이마르에게 전했다고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수니가는 편지에서 "네이마르를 고통스럽게 만들어 진심으로 유감스럽다"며 "당시에는 경기 도중 나오는 일반적인 상황으로 느꼈고 그를 다치게 할 악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를 존경하고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그가 하루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수니가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네이마르의 부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브라질-독일전, 네이마르 부상으로 브라질 우승 먹구름" "브라질-독일전, 에이스 네이마르 없으면 브라질 독일전 힘들 듯" "브라질-독일전, 네이마르 부상으로 독일 감독 화장실에서 웃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독일전,네이마르 부상,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