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중남미의 자존심 멕시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전 6분여 동안 두 골을 몰아넣으며 멕시코에 2-1로 이겼다.

    이날 네덜란드는 후반 3분 멕시코 도스 산토스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스네이더르가 동점골을 터트린 뒤 추가 시간에 로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훈텔라르가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28년 만의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던 멕시코는 1994년 이후 6회 연속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도 한 번도 8강에 들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네덜란드 멕시코 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네덜란드 멕시코 모두 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래서 축구경기는 끝까지 봐야해", "네덜란드 멕시코전 긴장감 최고였다", "멕시코 오초아 그래도 선방했다", "네덜란드 멕시코 16강전 짜릿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오는 7월 6일 코스타리카와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

    [네덜란드 멕시코,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