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유럽 무대 설 자리 없어" 국내 유턴 가능성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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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에서 박주영이 벤치에 앉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이적선수 된 박주영, 유럽 무대 잔류 불투명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수비형 스트라이커'라는 신기원을 이룩한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방출됐다.아스널은 한국 시각으로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달 안으로 계약이 만료되거나 타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박주영은 덴마크의 니클라스 벤트너와 함께 오는 30일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루카스 파비안스키와 바카리 사냐 등은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방침.
총 11명의 선수들과 결별을 예고한 아스널은 "그동안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1/2012 시즌 아스널에서 고작 6경기에 출전하며 '백업 멤버' 신세로 전락한 박주영은 이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 임대됐다가 다시 잉들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됐다. 박주영은 2부리그에서도 고작 '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박주영의 아스널 방출 소식을 접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박주영의 유럽 잔류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그동안 반신반의했던 각 구단 스카우트들이 이번 월드컵 경기를 통해 비로서 박주영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했을 것"이라며 "유럽 무대가 어렵다면 K-리그로 유턴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