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한국 축구의 패배를 아시아의 패배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벨기에와의 3차전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닛칸 스포츠는 이날 "마지막 보루 한국이 벨기에에 패하면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시아 4개국이 1승도 없이 대회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상대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후반 33분에 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고 전했다.

    산케이 스포츠도 "한국이 공격적인 포진으로 골을 노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도권은 벨기에가 쥐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멸해 현재 4.5장인 월드컵 본선 아시아 출전 쿼터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한국-벨기에전, 16강 진출은 못했지만 잘 싸웠다" "한국-벨기에전, 월드컵 벽은 너무 높았다" "한국-벨기에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비하자" "한국-벨기에전, 손흥민 쑥쑥 자라다오" "한국-벨기에전, 울지마 태극전사들" "한국-벨기에전, 의리 축구는 이제 그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