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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실의에 빠진 한국 스포츠팬들에게 '위안의 9승'을 안겼다.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2-1승리와 함께 시즌 9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회, 5회에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6회 유일한 실점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데노피아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고, 데노피아는 카브레라의 3루 땅볼 때 3루를 밟고, 쿠엔틴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날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2회 희생번트, 5회 좌전안타로 1타수 1안타의 활약을 펼쳤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