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병교육 혁신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병사’ 양성
  • ▲ 새로운 신병훈련을 받고있는 훈련병 모습.ⓒ육군
    ▲ 새로운 신병훈련을 받고있는 훈련병 모습.ⓒ육군

    육군이 기존 주입식 신병교육에서 탈피해  자기주도형 학습형태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5주간의 신병교육 기간을 고려해 교육목표를 재설정하고, 이에 맞는 교육과목을 편성하였으며, 교육방법을 개선했다.

    육군은 지난 20일 달라진 신병교육훈련을 공개했다.

    개선된 신병교육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신병교육의 목표와 중점을 재설정했다. 지금까지는 ‘군기(軍紀)가 충만한, 완전한 군인 만들기’를 목표로 ‘즉각 전투에 투입 가능한 전투원을 육성’하는데 두었다.

    신병교육이 진행되는 5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를 달성하고자 하다 보니 이제 막 군에 입대해 적응해 나가는 병사에게는 다소 무리가 됐다는 지적이 돼왔다.

    육군관계자는 "신병의 동화 기간과 적응 속도 등을 고려해 목표를 재 설정했다"며 "군 기본자세와 기본 전투기술을 구비’한 ‘생각하는 전사’를 육성하는데 그 목표를 두었다"고 말했다.

    교과 과목도 5주간의 신병교육 기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편성했다. 1~2주차에는 입소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초적응 및 안정, 동화’를 위해 군인 본분을 이해하는 과목인 군인복무규율, 군인정신, 제식 등을 실시하게된다.

  • ▲ 새로운 신병훈련을 받고있는 훈련병 모습.ⓒ육군
    ▲ 새로운 신병훈련을 받고있는 훈련병 모습.ⓒ육군

    개선된 신병교육 체계를 지난해 12월부터 육군훈련소에 시범 적용한 결과, 군인 기본자세에 대한 평가에서 30%이상 향상된 결과가 나왔으며, 기본 전투기술 과목의 훈련수준 또한 합격률이 지난해 대비 5~20% 향상된 것으로 나왔다.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개선된 신병교육훈련 체계’는 지난 5월 1일부로 야전 신병교육대대까지 확대해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