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 범죄행위" 모노리서치 비난
  • ▲ 새누리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무성 의원이 2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부근에서' 돗자리 공감마당'을 열어 당 운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 새누리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무성 의원이 2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부근에서' 돗자리 공감마당'을 열어 당 운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무성 의원 측은 20일 여론조사업체인 <모노리서치>를 향해 “특정 후보가 유리하게 자료 수치를 조작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무성 의원 캠프의 문혜정 대변인은 이날 회견문에서 “여론조사기관이 통계를 실제와 다르게 왜곡하고 조작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모노리서치의 발표를 보면 서청원 후보가 김무성 후보를 앞서지만, 자료를 있는 그대로 분석하면 오히려 김무성 후보가 서청원 후보를 32.4%p로 앞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료에선) 김 후보가 새누리당 지지자 뿐 아니라 다른 정당지지자들의 지지도에서도 13~23%이상 앞서지만 (모노리서치는) 전체 지지도에서 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공개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의문을 제기하자 모노리서치 측이 수정 자료를 보냈다.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경우 김 후보 지지도는 34.2에서 22.2으로 서청원 후보는 15.6에서 27.6으로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1차 자료에선 설문에서 묻지도 않은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한 수치가 나오더니 2차 자료에서는 다시 빠졌으며 출마를 선언한 김을동, 김상민 후보는 조사에서 빠져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문 대변인은 “모노리서치는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그것도 어설프게 자료를 조작한 행위에 대한 경위와 사과 그리고 자료의 수치를 수정한 경위와 함께 로데이터(원자료)를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