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오심 논란 끝에 브라질에 패배한 크로아티아가 카메룬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대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메룬에 4-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 빠른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이를 놓치지 않고 카메룬을 시종일관 물아붙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1분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계속 수세에 몰린 카메룬은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만주키치의 등을 때려 퇴장당하면서 더욱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분 추가 골을 뽑아냈고, 이후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가 2골을 연속 터뜨리며 카메룬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을 기록, 같은 조 1·2위 브라질, 멕시코(이상 승점 4)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24일 멕시코와 16강 진출을 담판짓는 운명의 승부를 벌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크로아티아-카메룬,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