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남북단일팀의 개막식 동시입장 모습. [자료사진]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남북단일팀의 개막식 동시입장 모습. [자료사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다.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남북관계와 국민정서, 대외준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는 좀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금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18일 통일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이야기다.

    통일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7일 언론들이 보도한 “인천 아시안 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소식에 대해
    “정부는 부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나온 언론 보도는 최근 당선된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터뷰 중
    아시안 게임과 관련한 답변 가운데서도
    정부, 인천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간의 지원 및 조치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하는 도중 나온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북한이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이는 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 문제는 북한과 조직위가 직접 대화하기 때문이라고.

    통일부는
    북한 측으로부터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는 물론 북한 응원단 파견 등에 대해
    아무런 제안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언론들이 보도한 ‘남북 단일팀 구성’은
    언론들의 희망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