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에 1-5 완패를 당한 스페인 월드컵 대표팀 빈센트 델 보스케(64)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정신적인 면에서 찾았다.

    델 보스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B조 첫 경기에서 네델란드에 충격의 대패를 당한 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전반 42분 찬스에서) 다비드 실바가 2-0만 만들었더라면…"이라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네델란드는 후반에 우리보다 더 나았다"며 "이번 경기 패배에도 급격한 변화는 주지 않을 생각이다. 이게 스포츠"라고 덧붙였다.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리는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육체적인 문제는 아니었다"며 패배 원인을 선수들의 정신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