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대부분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져
  • ▲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DB
    ▲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DB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던 고속페리호가 방파제와 충돌해 한국인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홍콩 RTHK 방송은 이날 오전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던 고속페리가 해안 접안 방파제에 충돌하면서 최소 6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페리에는 한국인 승객을 포함 22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탑승객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와 상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구조된 것으로 보이며 신고한 한국인 탑승객도 안전하게 배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페리에 타고 있던 한국인 여성 4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한국인 탑승자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카오 해사 당국은 페리가 마카오 부두에 도착하기 직전 방파제에 부딪혔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