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지방정부 수장으로서 '탄탄한 입지'갖춘 행정가
  •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김관용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두면서 3선에 성공했다.

    경북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후보 등 야권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관록의 행정가 출신 도지사를 꺾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선거전 판세 분석도 새누리당 지지세가 막강한 경북지역에서 야권 후보들이 김관용 당선인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결국 예상대로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77.7%의 득표율을 얻어 14.9%의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같은 강력한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세대교체론에 대한 관심이 이슈도 떠오르기도 했다.특히 김 당선인과 새정치연합 오중기 후보는 무려 25살 차이로, 경북지역에서 세대교체론을 내세웠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록의 김관용을 믿고 가겠다는 경북표심이 경북도지사 선거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가 나왔다.

    5일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경북발전의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일이다"며 "3선의 도지사, 6선의 중량감 있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지방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경북이 배출한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경북발전을 이뤄야 하는 일은 저의 소명이며 책무"라며서 "지난 4년간 공약이행을 가장 잘한 광역단체장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