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6억원 넘는데 씀씀이 서민 같지 않아 생긴 일"..朴측 "사법대응할 것"
  • 정몽준 후보 측은 3일 <뉴데일리>가 보도한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10년간 고가의 피부미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 시민들이 판단하실 것. 부디 반구저기(反求諸己)하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 반구저기(反求諸己) :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는다


    정몽준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 부인의 성형과 피부 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성형은 외관 그 자체로 충분히 판단이 가능한 바 박 후보측의 입장과 무관하게 서울 시민들께서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건 이런 류의 보도와 비판이 계속 되는 이유"라며 "서민정치인을 표방하며 신고한 재산이 빚만 6억이 넘는다고 [가난해서 죄송하다]는 박원순 후보가 정작 씀씀이는 서민 같지 않다는 의구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 <뉴데일리>는 3일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A피부미용실에서 10여년 동안 고가(高價)의 피부미용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는 제보를 받아 탐문취재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이용했던 A피부미용실의 경우 전신 피부미용을 받는데 1회에 30~50만원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A피부미용실 인근 주민들도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이 곳을 자주 들르는 것 같다고 전했고 이 피부미용실 고객인 A씨는 "강난희 씨도 10년 넘는 단골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데일리>는 후보 부인의 피부미용이나 성형이 사적 영역에 속하는지를 두고 고민했지만, 후보 부인의 채무가 4억이 넘고 후보의 채무도 3억이 넘는 등, 서민 시장이란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유권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보도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 측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사법대응을 예고했다.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현재 고발장을 작성 중"이라며 "작성을 완료하는대로 검찰에 접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