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누리당 의원들 고소" 농약급식 서둘러 차단
  •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DB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DB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 한계현 부대변인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을 향해 당장 서울시정과 관련한 거짓말 시리즈를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부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박 후보는 서울시민들이 믿고 신뢰 할 수 없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시장은 시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줘야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대변인은 “전 국민이 시청하는 TV토론회에서 아이들에게 제공된 농약급식과 3년 전 나경원 후보에게 1억원 피부과 네거티브를 한적 없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박 후보가 시민들에게 서울시 채무 3조 5000억 원을 줄였다고 자랑처럼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마곡지구 분양을 통한 채무감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직자의 덕목은 신뢰와 청렴이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들에게 믿고 신뢰 할 수 없는 말만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다” 비난했다.

    한 부대변인은 “박 후보가 거짓말 시리즈로 일관하였던 지난 행태에 대해 이제는 서울시민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안효대, 김장실, 김현숙, 이노근, 이윤룡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을 친환경급식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특히 “(농약급식 주장은) 박 후보를 헐뜯기 위한 의도로 사실 왜곡과 당사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주었다. 엄히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며 정 후보 측의 주장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