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작년 12월 농약급식 회의열어" 정‧박 진실공방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농약급식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작년 12월에서 올해 5월까지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1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사원 보고서의 내용을 인지한 즉시 관련 내용을 밝히고 사과 성명과 함께 농약 급식을 중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후보는 “감사원이 작년 12월에서 올해 5월에 걸쳐 자체 확인 작업을 하면서 서울시와 꾸준히 대화했다고 한다. 서울시가 늦어도 12월에는 (농약급식) 내용을 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 12월엔 박 후보가 주재하는 농약급식 관련 회의와 (올해) 1월엔 대응 팀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 후보가 몰랐다는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의 부인에게 식료품 공급업체 선정 권한을 주고 그 남편을 감사관에 임명했다. 이 과정에서 농약 묻은 식재료가 학교에 보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농약 급식뿐 아니라 학교 급식 체제를 파행 운영하고 이 모든 것들을 모른다고 거짓말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