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시장에도 농약 묻은 농산물 유통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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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DB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DB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 김영상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그동안 안전하다고 주장한 친환경유통센터의 잔류농약 검사가 거짓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2일 보도자료에서 “서울시 산하 친환경유통센터가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검수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서울시민의 식탁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 감사결과를 보면 강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된 친환경유통센터에서 나온 일부 농산물에서 농약성분인 검출되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농약성분이 검출된 농산물을 전량 폐기해야 함에도 일부 유통상의 물량만을 폐기하고 나머지 농산물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시중에 공급되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열무에서 농약성분인 ‘펜시쿠론’이 기준치의 8배, 시금치에서는 ‘클로르 피리포스’가 무려 기준치의 36배나 검출 되었다”며 박 후보의 시정능력에 의문을 던졌다.

    김 대변인은 “그 동안 박 후보가 서울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등한시 한 결과가 뒤늦게 하나 둘씩 밝혀지는 지금의 사태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시 산하의 친환경유통센터는 농약급식으로 논란이 된 학교 식자재 관리뿐만 아니라 서울강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도 실시한다.

    한편, 박 후보는 농약급식의 논란이 커지자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미비한 부분은 단계적으로 100% 정밀검사 체계를 갖추도록 정비하고 있었다며 정 후보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