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8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사고 뒤의 관계자 사과장면 [자료사진]
    ▲ 지난 18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사고 뒤의 관계자 사과장면 [자료사진]

    지난 13일 일어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직후
    공사 책임자인 인민군 간부와 기술자 5명이
    해임 또는 총살당했다고 日도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북한의 한 관계자는 24일
    “무너진 평양 평천 지역의 고층 아파트 공사를 담당한
    인민군 간부와 기술자 등 최소 5명이 부실공사에 대한 문책으로
    해임되거나 총살되는 등 숙청됐다”며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0명에 이른다는 정보가
    평양에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日도쿄신문에 따르면 붕괴된 아파트는 건물은 23층까지 올라갔지만,
    지상 4층까지만 완공된 상태였다고 한다.
    미완공 아파트임에도 92세대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1층에는 군의 건설 지휘부가 있었는데
    아파트가 붕괴되면서 지휘부 관계자도 사망했다고 한다.
    일부 군 관계자는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해 변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붕괴사고 이후 김정은은 '속도전'을 강조한 자신의 책임은 회피한 채
    이 아파트 건설공사를 지휘한 인민군 7총국장을 해임하고 강제수용소로 보냈다.
    아파트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기술자 4명은 총살당했다고 한다.

    日도쿄신문에 이 내용을 전한 소식통은
    아파트 붕괴 사고의 원인이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 철근 등의 자재를 빼돌려서 벌어진 것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日도쿄신문에 관련 내용을 전한 소식통은
    “이번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사고는
    북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고”라고 말했다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작업 인부들은 도시락에 시멘트를 숨겨 빼돌리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북한에서는 암시장에서는
    배낭 하나 분량의 시멘트가 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 근로자 월급의 6~7배에 달하는 거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