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간중독'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인간중독' 배급사 NEW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인간중독'은 개봉 후 11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나 ‘인간중독’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인간중독'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고질라',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물량공세 속에서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

    특히나 평일 조조 관객이 다른 경쟁작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4050 중장년층 여성들이 ‘어른들만 아는 농밀한 사랑’ 이 담긴 영화를 보기 위해 오전시간 극장을 찾고 있는 것. 이에 ‘인간중독’ 팀은 지난 22일 분당, 강남 지역 극장에서 이례적 평일 조조 무대 인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중년여성 관람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승헌의 4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사진='인간중독' 포스터]